바쁜 업무 속에서 자꾸만 흐트러지는 집중력, 하루가 끝나면 “오늘도 제대로 한 게 없다”는 자책. 이런 문제의 대부분은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보다 ‘시간을 어떻게 나누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 세계 생산성 전문가들이 추천하고, 구글·아마존·애플 직원들도 실천하는 시간관리 전략인 ‘시간 블록법(Time Blocking)’의 개념과 실전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1. 시간 블록법이란? 단순하지만 강력한 시간 설계법
‘시간 블록법(Time Blocking)’은 하루의 일정을 시간 단위로 블록처럼 나눠, 그 안에 한 가지 핵심 작업만 배정하는 방법입니다. 단순한 To-Do 리스트와 달리, ‘언제 무엇을 할지’를 명확히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예:
- 오전 9~11시: 콘텐츠 기획 (집중 블록)
- 11~11:30: 휴식
- 11:30~12:30: 회의 응답
- 오후 2~3시: 이메일/클라이언트 피드백
- 3~4시: 자기계발
이렇게 업무의 성격과 에너지 흐름에 따라 시간 블록을 배치하면, 멀티태스킹을 줄이고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핵심은 하루의 시간 흐름을 내가 통제하는 감각을 되찾는 것입니다.
2. 시간 블록법 실전 적용법: 캘린더와 색상, 리듬 활용
시간 블록법을 제대로 쓰려면 디지털 캘린더를 기반으로 시각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 도구:
- Google Calendar: 무료, 색상 태그, 반복 설정
- Notion 캘린더 뷰: 할 일 + 블록 스케줄 통합
- Sunsama: 타스크 기반 블로킹 자동화
활용법 팁:
- 하루 전날, 내일의 블록 스케줄 미리 작성
- 업무 유형별 색상 구분 (예: 파랑 = 집중, 빨강 = 미팅, 초록 = 휴식)
- 블록 사이 버퍼 10~15분 확보
- 반복 업무는 고정 루틴화 (예: 매주 월요일 오전은 기획 블록)
처음부터 완벽하게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70~80%만 채우고 나머지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지속성을 높입니다.
3. 집중력을 높이는 시간 블록 설정 전략
시간 블록법은 단순히 ‘시간 나누기’가 아니라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구조 설계입니다.
✅ 집중 블록 설계 전략:
- 에너지 곡선 파악: 오전이 집중 잘 되면, 이때 고난도 업무 배치
- 1블록 = 60~90분: 인간의 집중 한계 고려
- Deep Work Zone 설정: 하루 최소 2블록 확보
- 회의/이메일 블록은 분리 배치: 흐름 단절 방지
또한 포모도로 기법(25분 집중 + 5분 휴식)을 블록 내에 적용하면, 더 세밀한 집중 리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 블록법은 ‘일하는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질’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시간 블록법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하루를 계획하고, 색상으로 구분하며, 몰입 구간을 구조화하는 것만으로도 집중력과 생산성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오늘부터 캘린더에 나만의 시간 블록을 만들어보세요.
일에 끌려다니는 삶에서, 시간을 통제하는 삶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