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강릉 가뭄 현장 점검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을 찾아 사상 최악의 가뭄 현장을 점검하고 재난사태 선포를 준비.

강릉, 사상 최악의 가뭄 피해

기상청에 따르면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강릉의 누적 강수량은 예년 대비 7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식수원인 댐과 저수지의 수위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졌고, 일부 농촌 마을에서는 이미 급수 차량을 동원한 물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작물은 급격히 시들고 있으며, 벼, 고구마, 옥수수 등의 주 작물은 수확량이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일부 마을에서는 샤워, 세탁을 자제하는 등의 극심한 생활 불편이 이어지고 있고, 식수는 급수차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25년 8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급히 일정을 조정하여 강릉시 옥계면의 가뭄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현장에서 이 대통령은 농민, 지역 주민과 대화를 나누며 실시간으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긴급 대응 방안을 지시했습니다.

“강릉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뭄 피해가 심각합니다. 정부는 재난사태 선포를 포함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습니다.”라는 발언을 통해 중앙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현장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기상청 관계자들이 동행하였고, 피해 복구 및 급수 지원 대책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강릉을 포함한 다섯 개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사태’ 선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재난지역 선포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가 가능하며, 군 병력, 민간 자원, 국가 예산을 신속히 동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춥니다.

선포가 이뤄지면 다음과 같은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재난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강릉 외 타 지역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강릉시는 시민들에게 생활용수 절약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물 공급은 시간대별로 제한하여 운영 중입니다. 생수 공급은 하루 2L 기준으로 진행되며, 학교 및 병원 등 공공기관은 우선 공급 대상으로 분류되었습니다.

SNS, 문자 등을 통해 급수 시간과 장소가 안내되고 있으며, 자원봉사단체와 민간 후원자들이 생수와 용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9월 초까지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가뭄 해소를 위한 자연 강우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과 같은 중장기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 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장기 가뭄에 대비해 ‘전국 단위 물 자원 관리 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강릉 방문은 상징적인 행보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대응의 시작점으로 평가됩니다. 정부의 신속한 행정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물 자원 관리 시스템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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